속초 알몸남 사진 원본.. 양말만 신고 거리 활보 "신상 공개해라" 누리꾼들 분노
속초 알몸남 사진 원본.. 양말만 신고 거리 활보 "신상 공개해라" 누리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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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구 상의 탈의 여성과 충남 당진 알몸 남성에 이어 강원도 속초에서도 나체로 뛰어다니는 남성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초에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남성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목격자는 "옷 전부 다 벗어 던지고 알몸으로 길거리 활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속초 알몸남 '병원 앞에서 눕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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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속초 알몸남으로 불리는 남성은 회색 양말만 신은 채 나체로 길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또 한 내과 앞에 얼굴을 가리고 누워있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함께 초·중·고등학교도 들어서 있어 그 피해가 우려됐습니다.
특히 목격자는 이날 강남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흉기 소지자가 검거되고 논현동 일대, 잠실역, 한티역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공포의 금요일'이 된 것을 떠올리며 "오히려 (알몸 활보하면서) 시민들한테 묻지마 시각 테러(폭력)하는 게 순수해 보일 지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러냐", "대한민국이 점점 이상해져요", "아스팔트 바닥 뜨거우니까 양말은 신었네", "마약 한 거 아니야?", "묻지마 몸부림인가", "햇볕에 타서 화상 입어야 정신 차린다", "흉기 들고 있는 것보단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 알몸녀 '상의탈의하고 걸어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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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에 상의탈의하고 걸어 다니는 여성 출연’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는 “너무 더워서 상의탈의한 채 걸어다닌다. 여자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짧은 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상의를 입지 않고 짧은 반바지만 입은채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당진 알몸남 '나체로 횡단보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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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달 23일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는 '당진 나체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씨는 "프루지오 사거리에 음식 찾으러 갔다가 진짜 너무 놀랐다. 요즘 서울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나체 상태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습니다. 신호는 빨간 불이었고, 속옷도 입지 않은 나체 상태였지만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노출하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나 공연음란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르면 과다노출죄는 10만원 이내 벌금으로, 형법 제245조에 따르면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습니다.